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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월성 1호기, 국가 에너지 안보 공헌"

2015.03.06 Views 2027 관리자

발언대] "월성 1호기, 국가 에너지 안보 공헌"

 
김종만 한국수력원자력 월성1발전소장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인 5년 2개월은 길었다. 2009년 12월30일 월성1호기 계속운전 인허가를 신청해 지난 2월 27일 계속운전 승인을 받기까지 설비개선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매우 험난했지만 고진감래라고 계속운전 승인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반가울 따름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5년여 동안 발전소 모든 곳을 하나하나를 점검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것이라도 미흡한 것이 있으면 보완해 그동안 9000여 건에 이르는 설비개선과 점검이 이루어졌다. 사실상 새로운 발전소로 월성1호기가 다시 태어난 것이다.

원전은 불을 때는 난로와 같이 핵분열로 열을 발생하는 원자로가 핵심시설이다. 중수로 원전의 원자로는 수평으로 연료를 넣는 긴 원통모양의 압력관 다발로 구성되며 월성1호기는 원자로인 압력관을 모두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중수로 원전의 종주국인 캐나다가 해결하지 못한 밀봉 면처리 문제를 월성1발전소 현장 엔지니어인 서대교 차장이 해결했다. 그래서 월성1호기는 압력관 교체를 먼저 시작했던 캐나다 포인트레프루원전 보다 빠르게 설비개선을 완료했고, 이 기술을 적용한 포인트레프루는 압력관 교체를 마무리한 후 현재 계속운전을 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 기술을 엔지니어의 이름을 따서 `TG테크놀로지(TG Technology)`라고 부르고 있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관련 시설개선 및 현장 조치는 모두 최신기술 수준에 맞춰 진행했다. 최근 1991년 기준인 캐나다 R-7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R-7의 안전기준이나 안전개념이 반영된 설비 안전점검이 진행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제 45일간에 걸쳐 발전소 전반에 대한 점검 작업인 계획예방정비가 수행된다. 현장에서는 오는 4월 월성1호기 재가동을 목표로 치밀하고 투명하게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할 것이다.

필자는 35년간 월성원전에서 일하고 있다. 월성1호기 건설과정과 시운전, 30년 운영과 그 과정의 설비개선 상황까지 월성1호기의 모든 것과 함께 해왔다. 이제 계속운전 승인이라는 큰 관문을 넘었다. 월성1호기는 유럽보다 더 강력한 스트레스테스트까지 거쳤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영되어 국가 에너지 안보의 보탬이 되리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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