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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 한 권 5번만 읽으면 전술이 ‘술술’
2015.03.24 Views 3316 관리자
- 인터뷰- ‘패튼과 롬멜’ 번역한 황규만 장군
- 2012. 04. 25 00:00 입력 | 2013. 01. 05 0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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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칼로 덤비는데 나는 112에 전화하는 게 ‘안보’예요. 근처에 있는 모래라도 들고 대항해야 하는 게 ‘전술’이죠. ‘안보’도 중요하지만 ‘전술학’을 일깨워 주고 싶어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황규만(육사10기·예비역 준장·사진) 장군이 최근 ‘패튼과 롬멜 : 현대 기동전의 두 영웅’ (데니스 쇼월터 지음/ 일조각)을 옮겨 펴냈다. 롬멜과 관련해서는 ‘롬멜 보병전술’ ‘롬멜 전사록’에 이어 그의 세 번째 책이다.
황 장군은 올해 여든 하나. 500쪽이 넘는 책을 번역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다. 황 장군은 “그만큼 롬멜과 패튼 두 명장(名將)의 전술 능력을 후배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번역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패튼과 롬멜, 두 장군의 일대기와 그들이 치른 전쟁의 양상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현대 기동전에서 선보인 전술 시스템을 군사학 이론을 적용해 분석했다. 또한 책은 전쟁에 임하는 참된 군인정신이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준다.
황 장군은 ‘롬멜 전문가’로 첫손에 꼽힐 정도로 에르빈 롬멜(1891~1944년·독일 육군) 장군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반드시 전쟁에서 이겨야만 명장이 아니에요. 열세한 전력을 갖고 우세한 적을 격멸하는 게 바로 명장이죠. 롬멜은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술 능력을 펼쳐 싸웠죠.”
현재 합동군사대학 명예교수인 황 장군은 1950년 사관생도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66년부터 69년까지 초대 주일무관을 지냈다. 이후 미국 육군보병학교와 지휘참모대학을 졸업하고 육군본부 정보처장, 육군대학 교수부장을 거쳐 1976년 예편했다. 예편 후 육군대학에서 전술을 강의하면서 이와 관련한 군사 서적을 번역했다. 그의 역서로는 롬멜 관련한 책 이외에도 ‘현대 육군의 개혁’ ‘워 다이어리’ 등이 있다.
황 장군은 후배들이 역사나 전사관련된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막 임관한 장교가 롬멜에 관련된 책 한 권을 5번만 읽고 군 생활을 시작해도 정말 롬멜이 될 수 있어요. 롬멜의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하죠. 모든 행동과 생각이 롬멜처럼 돼서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