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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 내일 회담…日우경화 공동대응 확인

2014.07.02 Views 2164 관리자

한중정상 내일 회담…日우경화 공동대응 확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대일(對日)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상회담후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격상 공동성명 채택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 명시할듯… FTA 조기타결도 모색

시주석 비즈니스포럼·서울대 강연, 펑여사 `소프트외교` 행보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대일(對日)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며, 두 정상의 5번째 공식 회동으로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이다.

북핵위협과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으로 동북아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려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한일, 중일, 미중 관계의 악화에 따른 동북아 불안의 해소와 북한 비핵화 문제, 우경화하는 일본에 대한 공조 등 양국 공동이익을 위한 상호협력의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달말 시 주석의 방한을 발표하면서 "양국 지도자가 중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게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비롯해 공통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중대한 국제,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두 정상이 정상회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회담에서 "유관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문구를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담았다.

우리 정부는 이번 성명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 등 더욱 직접적이고 진전된 대북 메시지를 담을 것을 요청하며 물밑 조율중이나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담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실질전 진전`을 전제했지만 "대화 재개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중국이 의지를 가진 `6자회담을 통한 북핵협상`의 중요성도 성명에 담길 전망이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훼손과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등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와 강력한 경고를 담은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기류 속에서 미국이 희망하는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문제에 관해 양측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 두 정상은 지난해 한중 회담에서 약속한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기타결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양국관계 전반에 걸친 관계격상 방안에 대해 폭넓게 토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한 기간 시 주석은 첫날 박 대통령과의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하며 이틀째인 4일에는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10여분간 기조연설을 한다.

또 같은 날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고 서울대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젊은세대와 소통한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고궁관람이나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행사를 소화하는 등 활발한 `소프트 외교` 행보를 펼친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펑 여사의 의전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의 방한에 맞춰 중국의 국보인 `판다` 를 임대형식으로 우리 측에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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