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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바로 알자

2014.06.06 Views 2276 관리자

<경상칼럼> ‘현충일(顯忠日)을 바로알자!’
하종미기자 기자
입력 : 2014.06.04 15:36 ㅣ 수정 : 1970.01.01 09:00
 
 


매일 6월 6일은 현충일(현충 기념일)이다.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지정한 우리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대통령령에 의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했으며, 올해로 제59주년을 맞는다. 현충일을 바로 알아보자.
먼저 현충일 제정 배경을 살펴보면, 1956년 4월 19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대통령령 제1145호) 및 “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국방부령 제27호, 1956년 4월 25일)에서 공휴일 및 현충 기념일 제정 이유를 「국권회복을 위하여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함이다.」고 하였다.
곧이어 1965년 3월 30일 “국립 묘지령”(대통령령 제2092호) 제17조에 의거 연1회 현충식을 서울 동작동에 있는 ‘국립묘지’에서 거행하게 되었다.
현충일을 6월6일로 지정한 이유는 국가보훈처와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6ㆍ25북괴김일성남침전쟁과 우리나라의 역사적 풍습과 관련이 있다. 6월은 6ㆍ25전쟁이 발발하여 수많은 국군장병과 UN참전용사들이 목숨을 잃은 달이다. 그리고 우리 선조들은 대대로 청명일(淸明日)에는 벌초하고, 한식일(寒食日)에는 성묘를 하고, 망종일(芒種日)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또 고려 현종 5년(1014) 6월 망종일(芒種日)에 거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이러한 전통을 고려해서 현충일을 지정했다. 마침 1955년의 망종일이 6월6일이었기 때문에 이날을 현충 기념일로 정했다.”고 한다.(24절기 가운데 청명은 4월에, 망종은 6월에 들어있는 절기이다.)
그리고 1970년 6월 15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하여 ‘현충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현충일을 국경일이 아닌 국가 기념일로 한 것이다. 국경일은 말 그대로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인데, 현충일만은 모든 일을 접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한 것이다.
이후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충 기념일’을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매년 이날이 되면 전국 각지의 현충탑 앞에서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한다. 관공서와 각 가정, 민간 기업, 각종 단체에서 조기를 게양한다. 특히 대통령 이하 3부 요인 등과 많은 국민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전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비는 묵념을 1분 동안 행한다. 1년 365일중 유일하게 조기를 게양하는 날이 현충일이다.
그런데 이 같은 현충일을 그저 공휴일이니 마음껏 쉬고 노는 날이라는 인식을 하는 국민들이 많고, 아예 마음껏 놀러가거나 여유를 부리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현충일이 뭐에요?”, “우리나라에 그런 날도 있었나?”, “그냥 쉬는 날에 노는 날인줄 알았는데?”라고 하는 반응도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세기는 우리에게 크나 큰 고통을 준 시기였다. 국론이 분열되고 국제정세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한 데 이어 외세에 의한 민족분단과 6ㆍ25김일성남침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나라를 지키고 국권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자신을 희생하여 조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ㆍ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위훈을 추모하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순국하신 전몰군경들의 넋을 위호하고, 애국ㆍ애족의 충절을 기념하는 국가 기념일이다.
이날을 공휴일로 정한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의 선열께 경건한 마음으로 추원보본(追遠報本)하고,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이 하여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국가를 위해 자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며, 나아가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에 대한 온 국민의 결의를 다지는 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공을 세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에를 드높이고 존경으로 예우하며 감사를 드리고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리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도리이다.
우리 다함께 현충일의 의미를 바로 알고 되새겨 하루를 경건하게 지내자.
< 본지 객원논설위원> 김영시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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