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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칼럼] 안보우파와 시장우파
2015.01.30 Views 1924 관리자
박기성 칼럼] 안보우파와 시장우파
아베 정권의 최근 행보를 우경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가? 이념적 스펙트럼은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쪽이 우파이고 개인보다 집단 내지 국가를 우선시하는 쪽이 좌파다. 좌-우 프레임 대신 진보-보수 프레임을 사용하면 이념에 대한 부정확한 서술이 되고, 이미 용어사용에서 좌파에 유리하게 된다.
최종수정 2015-01-28 16:57
[온라인뉴스팀]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것은 매우 파격적 사상이었다. 예를 들면 1969년 1월 정부는 서울, 부산, 대구의 쌀도매상 영업을 완전봉쇄하고 농협공판장만이 쌀소매상에게 쌀 한 가마당 5000원에 공급해 소매가격 5220원에 팔도록 명령했다. 쌀도매상들은 졸지에 가업을 잃게 되었지만 그 누구도 저항할 생각조차 못했다. 또 다른 예로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해 전방에서 복무하고 있던 한 젊은 장교가 1965년 2월 부대에서 소총으로 자살했다고 통보받았다.
서울의 중산층이던 그의 가족은 진상조사조차 요구할 생각을 못했다. 개인의 자유나 권리보다 정부 우위, 관 우위의 생각은 우리 민족 4400년 역사에서 항상 지속되었으며 뼈 속 깊이 뿌리내려 왔다. 이런 우리 사회에서 집단이나 국가보다도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우파야말로 가장 혁신적이고 진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