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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김용판, 권은희..`엇갈린 운명`
2015.02.11 Views 3137 관리자
원세훈, 김용판, 권은희..`엇갈린 운명`
YTN 입력 2015.02.10 22:57[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모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는데, 각각 다른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당시 선거법 적용 여부를 놓고 검찰 수사팀과 수뇌부간에 빚어졌던 갈등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대 대선을 목전에 둔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당이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을 급습하면서 댓글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선거를 사흘앞둔 16일 늦은 밤,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관련 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난 뒤 최종 수사 결과는 중간 수사결과와 다르게 나왔고, 당시 권은희 수사과장은 김용판 청장의 수사 외압을 폭로합니다.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을 진두지휘한 혐의로, 김 전 청장은 이를 눈감아 준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의 속도는 김 전 청장이 더 빨랐습니다.
1심은 권 전 과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받아들이지 않아 무죄를 선고했고, 2심도 대선개입 여부와 상관없이 무죄라는 결론을 내려, 이는 대법원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원 전 원장 역시 1심 판결까진, 대선 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으면서 김 전 청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원 전 원장이 항소심에서 대선 개입이란 불명예를 안고 법정 구속되면서, 둘 사이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습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이후 보궐선거를 거쳐 국회에 입성했지만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확정으로 위증 혐의로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 같은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함께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긴 하지만 원 전 원장의 대선개입이 일단 유죄로 인정되면서, 당시 선거법 적용 여부를 놓고 검찰 수사팀과 수뇌부 간에 벌어졌던 갈등과 정면 충돌 사태가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모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는데, 각각 다른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당시 선거법 적용 여부를 놓고 검찰 수사팀과 수뇌부간에 빚어졌던 갈등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대 대선을 목전에 둔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당이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을 급습하면서 댓글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선거를 사흘앞둔 16일 늦은 밤,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관련 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난 뒤 최종 수사 결과는 중간 수사결과와 다르게 나왔고, 당시 권은희 수사과장은 김용판 청장의 수사 외압을 폭로합니다.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을 진두지휘한 혐의로, 김 전 청장은 이를 눈감아 준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의 속도는 김 전 청장이 더 빨랐습니다.
1심은 권 전 과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받아들이지 않아 무죄를 선고했고, 2심도 대선개입 여부와 상관없이 무죄라는 결론을 내려, 이는 대법원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원 전 원장 역시 1심 판결까진, 대선 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으면서 김 전 청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원 전 원장이 항소심에서 대선 개입이란 불명예를 안고 법정 구속되면서, 둘 사이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습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이후 보궐선거를 거쳐 국회에 입성했지만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확정으로 위증 혐의로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 같은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함께 아직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긴 하지만 원 전 원장의 대선개입이 일단 유죄로 인정되면서, 당시 선거법 적용 여부를 놓고 검찰 수사팀과 수뇌부 간에 벌어졌던 갈등과 정면 충돌 사태가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