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안
최신안보이슈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동맹 방향성 전망
2021.06.07 Views 382 관리자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동맹 방향성 전망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을 복원했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의 대북정책과 한국의 남북협력 개선의 합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실용적이며 외교적인 접근에 공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주체인 쿼드 체제의 인정 등 安美經中의 친중국 대외정책을 安美經美의 외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미사일 지침의 해제로 대북 억제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매우 유의미한 의제들이 논의 되었다. 차제에 한미정상회담이후 미 국방성 주요당직자의 비공개 회담 내용을 근거로 향후 한미동맹의 방향을 전망해 본다. |
❏ 미국의 인도태평양 안보전략 배경
○ 미국의 역내 가이던스 본질은 태평양지역에서 위협을 유발하는 국가는 중국이라는 인식하에 역내의 모든 국가가 주권을 유지한 가운데 상호 협력·포용·번영을 추구해야 함
○ 주권과 연계하여 경제번영을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상업, 무역, 항해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함
※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관된 가이던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동맹의 강화와 협력이 필수적 요소임
* 가이던스 : 변하지 않는 일관된 방침
☞ 미국은 한미일 3자 협력, 쿼드체제를 통하여 능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크(아키텍쳐) 안보를 추구할 것임.
* 네트워크 안보 : 다자간의 협력과 동맹관계를 통하여 안보를 유지하는 것
○ 미국은 지역태세 및 안보태세 유지를 위해 동맹이 싸워 이기는 ‘전투능력+글로벌 협력관계’ 유지를 역내 목표로 채택
* 글로벌 협력관계를 위해 주권, 법치, 공동가치를 유지하고 적국에 대한 전투능력을 비교우위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요구됨
❏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 미국은 전작권의 성급한 전환을 경계하며 전환이후 예상되는 위험이 수반되는 상황을 만들어서 안된다는 것이 일관된 판단 기준임
○ 전작권 전환의 3가지 조건은 투명성과 상호이해에 기반 한 논의가 필요하며 동맹의 이익에 부합하여야 함
○ 전작권 전환이후의 새로운 한미연합지휘구조인 미래연합사의 리더십이 연합 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심층깊은 고민이 필요함
※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 북한 위협 평가, 조건 충족에 대한 지속적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함
❏ 한미 연합연습 관련
○ 한미 연합 군사연습의 중단은 외교 때문에 국방에서 양보한 사항임
○ 북한 위협은 변하지 않았으며(핵으로 오히려 증가) 한미연합 연습은 부임하는 연합사령관이 한국정부의 권고를 듣고 판단할 것임
※ 인도태평양 전략수행에 있어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 유일한 대응책은 동맹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것임. 이중 약3만명의 주한미군의 능력은 매우 중요하고 긴요함
❏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관련
○ 수 년 간의 협의를 통해 내용과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과 협의하였으며 상호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임
※ 한국의 입장에서 미사일 사거리의 제한은 대북한 억제력 확보차원에서미국의 입장에서 대 중국 견제와 압박용이라는 상호 이익이 합치된 것임
❏ 북한 핵개발에 대비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관련
○ 미국의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단순하게 북한의 비핵화로만 생각지 않고 있음
* 한반도 비핵화 용어는 1992년 남북비핵화 합의, 2005년 9.19 6자회담, 2018년 판문점 선언 등을 고려
*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은 물론 한국내에서 핵무기 개발 및 배치 등을 망라한 개념이지만 북한이 사용하는 한반도(조선) 비핵화는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한국의 핵 운용의 주체인 주한 미군 철수 등의 의미를 내포
※ 향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하여 미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이 용어 개념 정립이 반드시 요구됨
☞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동맹은 긴밀한 한미공조하에 한반도 비핵화 추진, 대한민국 안보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수 있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협의,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연합작전 및 준비태세 능력의 구비 등의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