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절대빈곤과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도전과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절대빈곤과 기후변화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은 그 복잡성과 상호의존성을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통해서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절대빈곤 타파와 사회경제적 기회 증대를 목표로 출범한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는 목표 연도인 내년 말까지 500일도 남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는 우리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을 활용하여 2015년 이후 개발목표 설정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교량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과거 최빈국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며 국제사회에 공헌한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대외원조에 대해 "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우리의 농촌 빈곤퇴치에 기여한 `새마을운동 모델`이 지구촌에 확산되도록 경험을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녹색기후기금의 조속한 정착과 글로벌 녹색성장기구의 개도국 지원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라며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과실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날 중동과 유라시아, 동북아에서 전개되는 상황은 유엔의 창설자들이 구상했던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계의 꿈과는 거리가 멀다"며 "현재의 불안정한 혼란 상황을 극복하는 첫 걸음은 주권과 영토보존의 존중, 유엔 헌장에 위반하는 무력행사와 위협의 자제, 인권과 인도적 가치에 대한 존중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본질서와 규범을 지키는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