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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5월호 권두언] 행복한 가정, 국가안보의 출발점
2018.05.28 Views 1509 관리자
행복한 가정, 국가안보의 출발점
여성가족부 장관 정현백
꽃내음과 푸른빛이 더욱 향기롭고 아름다운 가정의 달 5월입니다. 5월은 어린이날(5.5), 어버이 날(5.9), 가정의 날(5.15), 부부의 날(5.21)이 모두 모여있는 가족을 위한 특별한 달입니다.‘가정의 달’에는 군으로 자식을 보낸 부모님의 마음은 더욱 애뜻 하리라 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장병들도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전방 및 격오지역의 군인가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2개 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였고, 2018년에는 추가로 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운영중인 공동육아나눔터는 이미 그곳 부모들 사이에 육아품앗이와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삶을 나눌 수 있는 사랑방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더불어 군에도 여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군이 조직 내 핵심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교육과 더불어 전역 예정자에 대한 취업 관련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간 청소년상담전문자격을 가진 상담사(청소년동반자)를 통해 군 복무 적응 위기 장병에 대한 심리·정서 상담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개 지역(인천, 경기, 강원) 8개 센터에서 스트레스, 인간관계 형성프로젝트 등 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군부대 내 성폭력 문제에 국방부와 공동대처하기 위해 군대내 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성폭력 피해자에게 해바라기센터 등 군 외부 피해자 지원기관과 연계한 상담·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부모․가족교육, 가족상담 등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전국 151개 지역에 건강가정지원센터운영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협력을 통해 예비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상담이나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군인가족에게 부족한 점을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일선 부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튼튼한 안보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지붕과 같습니다. 조금만 틈이 벌어져 물이 새어도 뜬 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 안보를 지켜주는 군인들이 국방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군인과 군인가족을 위한 행복을 실현하는 것은 곧 국민행복의 기반을 쌓는 일일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아들을 군대 보낸 어머니, 군인의 길을 가게 된 딸을 가진 어머니, 또 군인남편을 둔 아내의 심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수호에 여념이 없을 군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