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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와 대한민국 안보
2020.10.12 Views 2349 관리자
쿼드와 대한민국 안보
□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 4자 안보대화)란 무엇인가?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가치 수호를 위해 2020년 8월 31일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 4개국을 통합한 비공식 협의체출범을 표명한 바 있음. 쿼드는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들의 반(反)중국 군사동맹 성격으로 결과적으로는 유럽의 군사 동맹기구 나토와 성격이 유사한 것으로 전망됨 2020년10월6일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이 도쿄에서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역내에서 반중(反中)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와 연대를 모색하기로 합의하였으나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이유로 쿼드 가입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
□ 출범 배경
▷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2012년 12월 발표한 ‘아시아의 민주주의 안보 다이아몬드’라는 글에서 “남중국해가 급속히 베이징의 호수로 변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4개국이 집단 안보를 통해 부상하는 중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
▷ 미국ㆍ일본ㆍ오스트레일리아ㆍ인도를 선으로 연결한 다이아몬드 형태의 블록에서 이름을 따왔다.
□ 쿼드와 대한민국 안보
▷ 20세기 동서냉전에 버금가는 미·중 패권 다툼에서 쿼드는 정치·군사적 측면에서, 경제번영네트워크(EPN)는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 진영을 형성하는 골격이 될 전망
▷ 문재인 정부는 쿼드는 물론 한국·뉴질랜드·베트남 등을 추가해 확대하려는 쿼드 플러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
* 강경화 외교장관은 ‘쿼드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다른 국가의 이익을 배제해선 안 된다’ 등 동맹국 외교장관으로서 이해하기 곤란한 언동을 한 바 있음.
▷ 한미안보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은 미국을 이미 선택했기 때문에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한다는 전략은 우리의 안보를 매우 취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 동맹국 선택의 역사적 사례
▷ 옵션#1 중립외교 선택 : 20세기 냉전시대에 핀란드는 인접국 소련의 눈치를 보며 ‘알아서 기는’ 중립외교를 선택해 ‘핀란드화(Finlandization)’라는 신조어 탄생
▷ 옵션#2 국가생존과 이익 선택 : 서독 등 대다수 중서부 유럽 국가는 소련의 군사적 위협을 감수하면서 반소련 전선에 합류하였음.
※ 현재 중국의 주변국들 중 일본·베트남·인도 등 중위권 이상의 국가들은 거의 예외 없이 중국과 각을 세우며 정면 대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중국과의 경제적 이익도 중요하나 국가의 생존 및 주권과 국가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에 매우 필수적인 정신이라 할 수 있음.